췌장염

간외성 담도 폐색

E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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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함께하는 동물 병원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간외성 담도 폐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댕글이는 7살령 중성화여 포메라니안 환자로 구토와 식욕/기력 저하증상으로 잠실ON동물의료센터에 내원하였습니다. 

내원 시  검사 및 진단

 혈액검사상 간수치 전반의 상승과 빌리루빈 수치 상승이 관찰되었으며 그 외 혈전수치, 염증수치 및 췌장염 효소 수치의 상승이 관찰되었습니다. 복부초음파상 총담관 개구부 수준의 총담관벽의 비후와 좁아진 내강이 관찰되었으며 심한 췌장염 및 복막염 소견이 확인되어 췌장염에 의한 이차적인 간외성담도폐색 (EHBO)가 진단되었습니다. 

간은 소화를 돕는 담즙을 생성하고, 담즙은 간에서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합니다. 간외성 담도 폐색(EHBO)는 담즙의 배출을 방해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췌장염이 원인이 되어 외간담관(간에서 십이지장으로 가는 담관)이 막히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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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이 외간담관을 압박하거나 염증으로 인해 담도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담즙이 간에서 십이지장으로 잘 배출되지 못하고, 그 결과 담즙이 간에 축적되거나 간에 부담을 주게 되며 그에 따라 간수치 상승이 관찰되게 됩니다. EHBO의 증상으로는 황달, 구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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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 및 치료 경과

댕글이의 경우 일반적인 대증치료 (수액처치, 항생제, 간보조제 등)에 반응성이 낮게 확인되었으며 간수치 및 빌리루빈수치의 지속적인 상승이 관찰됨과 동시에 총담관의 부종이 개선되지 않아 항염증 목적의 스테로이드 투약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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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약 이후 점차적인 총담관부의 부종이 해소가 되며 초음파상 보이지 않던 담관 개구부의 내강이 보이며 담즙정체가 해소가 된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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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후 식욕 회복한 댕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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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수치, 염증수치 및 혈전수치도 

점차적으로 감소하였으며 

환자의 기력과 식욕도 

매우 양호하게 확인되어 

퇴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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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댕글이의 경우 ACTH 자극검사 상 부신피질기능항진증이 진단되어 증상 호전 후에도 일부 간수치가 지속적으로 높게 확인되어 호르몬질환에 대한 치료를 이어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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