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치아 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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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24시간 함께하는 동물 병원 잠실ON동물의료센터입니다. 오늘은 강아지 치아 파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코는 7살 푸들 환자입니다. 이틀 전에 가정 내 있는 철제 선반을 입으로 물고 여러개의 치아가 빠지는 사고가 있어 구강 상태 확인을 위해 잠실ON동물의료센터에 내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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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님께서 집에서 빠진 치아를 병원으로 가져와주셨는데 육안상 다수의 치아 뿌리가 파절된 상태로 발치가 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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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이빨이 부러진 경우, 이빨 내의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는 치수강이 노출되면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하고, 감염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치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겉으로 괜찮아 보이는 남은 이빨들도 눈으로 보이지 않는 미세 파절이 있는지 꼭 확인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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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및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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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는 치과 치료를 위해 입원을 진행했으며 마취 전 전신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습니다. 

신체 검사, 혈액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상에서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마취가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치과 치료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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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상태를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구강 검사가 먼저 진행되었는데요, 보호자님께서 가져오신 치아보다도 더 많은 수의 치아 파절 및 소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상악의 3개, 아래턱의 3개 총 6개의 치아가 소실되었으며, 치아가 빠진 잇몸이 찢어져 출혈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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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턱 작은 어금니 치아 파절 및 유동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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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하악 양측의 두번째 작은 어금니는 뿌리가 부러져 잇몸 내에서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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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방사선 검사를 통해 잇몸 내 남아 있는 치아 뿌리가 있는지, 남은 치아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했습니다. 다수의 소실된 치아의 뿌리가 잇몸 속에 남아 있었으며 작은 어금니 2개는 뿌리가 부러진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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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과정

치수 노출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치조골 내에 남아있는 치아 뿌리를 제거하고 치은을 봉합하는 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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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하악의 두번째 작은 어금니는 부러진 이빨과 남아있는 뿌리를 발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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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 이후 남은 치아는 스케일링까지 진행해 치석을 제거하고 깨끗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완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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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퇴원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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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는 수술 후 하루동안 입원 하에 항생제, 진통제 처치를 받으며 감염과 통증에 대해 치료를 잘 받고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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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 후 재진 당시 

치은 봉합 부위 특이사항 없이 

잘 아물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초코는 집에서 밥도 잘 먹고 

평소처럼 기운 넘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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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나 고양이가 딱딱한 음식이나 간식을 먹고 치아가 부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부러진 치아는 치수가 노출되어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하고, 2차적인 감염의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아가 부러진 것을 직접 확인하지 못하더라도 구강 내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평소보다 밥 먹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구강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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